Radiohead는 1985년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애빙던에서 결성된 밴드이다. ‘On a Friday’라는 고등학교 밴드로 시작하여 나중에 ‘Radiohead’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라디오헤드 음악 특징

Radiohead – A Punch Up at a Wedding

라디오헤드는 장르가 애매모호하다. 다양한 음악 장르의 요소들이 섞여있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특이한 분위기와 비트를 가지고 있어서 곡 흐름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조용한 구간에서 시끄러운 크레셴도 구간까지 다이내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것이 마치 클래식 음악 같기도 하다. 실험적인 성향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헤드가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는 점은 대단하게 느껴진다. 대게 창의적이고 앞서나가는 듯한 음악은 비평가들에게나 인정받기 마련인데 말이다.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평론가들에게도 극찬받는다. 대중과 평론가 양쪽을 모두 사로잡은 아티스트이다.


Radiohead 멤버

놀랍게도 라디오헤드는 1990년대 초부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밴드에서 불화 없이 오랜 시간 멤버를 유지한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문득 친형, 친동생이 멤버로 있는 밴드 오아시스가 떠오른다. 멤버간 불화로 해체함)


이미지출처 : radiohead.com
  1. Thom Yorke (영국 1968/10/7~) [리드 보컬, 기타, 키보드] : 밴드의 보컬이자 주요 작곡가이다. 음악의 감정을 전달하는 독특한 음색이 라디오헤드 사운드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음악적 능력이 뛰어나다.
  2. Jonny Greenwood (영국 1971/11/5~) [리드 기타, 키보드 및 기타 악기] : 복잡하고 실험적인 기타 작업을 라디오헤드 음악에 녹여내는 실력있는 기타리스트이다. 키보드 연주도 능숙하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있다. 라디오헤드의 핵심 멤버이다.
  3. Colin Greenwood (영국 1969/6/26~) [베이스] : 베이시스트이며 라디오헤드 음악의 느낌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Ed O’Brien (영국 1968/4/15~)[기타, 백킹 보컬] : 서브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다. 밴드의 음악에 깊이를 더한다.
  5. Philip Selway (영국 1967/5/23~)[드럼, 타악기] : 라디오헤드의 특이한 음색에 크게 기여하는 재능있는 드러머이다.

라디오헤드 멤버들은 실력있고 뛰어난 음악가들로, 각자의 재능을 개성있는 사운드로 표현해 낸다. 라디오헤드는 작사, 작곡 및 편곡 모두 공동 작업을 한다. (역시 개인 작업 보다는 팀 작업이 완성도가 높은가 보다.) 톰요크가 주요 작사, 작곡가이고 밴드 전체가 함께 작업하여 음악 퀄리티를 높인다. 이런 작업방식 통해 각 멤버가 음악적 능력을 발휘하여 라디오헤드만의 독보적이고 특별한 음악이 만들어진다.


Radiohead 장르

Go Slowly

라디오헤드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제작하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현대 음악가들 중 독보적으로 독창적이인 밴드 중 하나이다. 수년 동안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영향을 준 장르와 스타일로는 얼터너티브 락, 아트락, 일렉트로닉, 프로그레시브 락, 엠비언트 등이 있다.
라디오헤드는 매 앨범마다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 없이 진화하고 있다. 모든 앨범이 참신하고 매력적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준다. 라디오헤드는 밴드음악의 한계에 계속 도전하고 있으며 음악을 늘 새롭게 정의해내는 혁신적인 밴드이다.


Radiohead – Paranoid Android

Radiohead – Paranoid Android

라디오헤드의 ‘Paranoid Android’는 밴드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복잡하고 다채로운 곡이다. 뚜렷하게 다른 섹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어진다. 마치 클래식의 세 악장처럼 빠르고 느리고 빠른 패턴이 한 곡 안에 담겨있다. 가사는 소외, 단절, 불안을 주제로 한다. 풍부하며 몽환적인 사운드가 몰입감을 준다. 여느 라디오헤드 곡들처럼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각 분위기에 맞춘 톰요크의 다양한 보컬 스타일도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서정적 깊이를 더한다.
‘Paranoid Android’는 라디오헤드의 시그니처 곡 중 하나이며 지금도 여전히 음악계에 영감을 주고 있다.


라디오헤드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특별한 밴드이다. 그렇다고 자제력을 잃은 것도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듣는사람에게 놀라움과 흥미를 준다. 그것도 모자라 불안, 우울, 성찰 등 여러 가지 철학적이기도 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능력은 대체 불가능한 라디오헤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Radio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