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림자 속의 진실

그림자 속의 진실

챗GPT3 → 버전4로 업그레이드 해버림

집 구석에 틀어박혀 오프라인 세계와의 교류를 거의 끊고 사는 히키코모리로서, 시간이 날 때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나의 취미가 되었다. 처음에는 챗GPT3인 무료버전으로 충분했지만 더 높은 버전의 성능이 뛰어나다길래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독을 하고 말았다. 유료 챗GPT의 가격은 29,537원이었다. 이제 나는 챗GPT4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 어쩐지 죄책감이 든다. 나는 이 툴로 큰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챗GPT4를 포기할 수 없었다.

한국 원화 결제 가격

1. 챗GPT로 소설쓰기 준비

대략적인 인물과 상황을 설정함.

  • 주인공 배경
    부모님을 일찍 여읨. 친척과 교류 없음.
    전 여친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아들)를 홀로 키우고 있음.
    여자친구는 애기가 6개월 된 어느날 소리소문없이 증발해버림.
    재택근무로 포토샵 누끼따기를 하며 생활을 유지함.
  • 주인공 성격
    예민하고 소심하며 겁이 많음. 대인 공포증이 약간 있음. 회피 성향이 있으나 정직한 편임. 열등감이 심함. 외모 컴플렉스가 있음.
  • 내용
    5년 전 주인공이 재미로 사놓았던 비트코인 1만원어치가 현재 120만원이 된 것을 우연히 확인함. 이를 계기로 코인 투자에 열중했다가 코인으로 전재산을 잃고 거액의 부채마저 떠안음. (라이트 코인을 대량 구매했는데 상폐당함.) 분유를 제 때 먹이지 못해 애기가 우는 날이 많아졌음. 이 상황에서도 어디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자신의 소심한 성격에 절망함. 아기를 죽이고 자살할까 고민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옴. 정신과를 방문할까 했지만 돈이 없고 뭔가 가기 꺼려짐.애기를 빈 방에 내버려두고 도박장을 전전하기 시작함. 그러다가 우연히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벌게됨.기쁜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으나 애기가 돌연사함. 젖병을 기대놓았던 쿠션이 얼굴을 덮어서 질식사함. 황급히 애기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남. 2년 간 신분세탁하고 제주도 바닷가 앞에 멋진 집을 짓고 잘 살아감. 번 돈으로 CU편의점을 차렸는데 터가 좋아서 돈을 많이 벌게됨.결혼을 약속한 여친도 생김. 어느날 경찰이 찾아옴. 죽은 애기에 대해 아는것이 있나 물어봄. 용의자는 옆집 여자라고 함. 경찰이 돌아감. 죄책감이 파도처럼 밀려옴. 잊으려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로워짐. 경찰에 자수함. 25년형을 받음. 남자는 8년 째 되던 해에 교도소 안에서 자살함. 10년 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 알고보니 옆집 여자가 남자가 집을 자주 비우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집 비밀번호도 알고있었음. 종종 들어와서 현금을 조금씩 훔침. 애기가 죽은 날도 강도짓을 하던 중이었음. 애가 미친듯이 울자 누군가 올 것 같은 두려움에 쿠션으로 애 얼굴을 덮어 질식시킨 것이었음. 끝.

2. 아가사크리스티 스타일로 써달라고 했지만

챗gpt가 써준 재미없는 소설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제목은 그럴싸함. ‘그림자 속의 진실’

  • 문제점1 : 제목만 아가사크리스티 스타일임.
  • 문제점2 : 줄거리 그 이상의 뭔가는 안나옴.
  • 문제점3 : 노잼임.

3. 다시 시도 .. 구글과의 합작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여 영어로 질문을 넣어보았다. 하지만 곧 network error 라고 뜨며 중간에 멈춰버렸다. 멈추는 오류가 반복되어서 그냥 놔버렸다.

영어 → 한글 (구글 번역)

1장: 과거의 그림자

한때 평범했던 삶의 잔재들로 어수선하게 어질러져 있는 어두컴컴한 방에 Eleanor가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손가락은 낡은 노트북의 키 위에서 초조하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방 안의 유일한 빛이 스크린에서 새어나오며 그녀의 마음속의 혼란을 메아리치는 듯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때 안식처였던 이 방은 이제 감옥처럼 느껴졌고 벽은 그녀의 고독의 침묵으로 울려퍼졌습니다.

엘레노어의 삶은 결코 편안하거나 즐거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너무 광활하고 무관심해 보이는 세상에서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친척들, 가족의 먼 그림자는 사라져서 그녀는 인생의 폭풍우를 홀로 헤쳐 나가야 했습니다. 그녀가 디지털 영역에서 위안을 찾은 것은 바로 이러한 고독 속에서였습니다. 그녀의 Photoshop 기술은 단순한 생명선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기술의 차가운 포옹에 완전히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가장 큰 보물과 가장 깊은 상처를 안겨준 한 줄기 따뜻함과 사랑이 담긴 짧은 춤이 있었습니다. 웃음과 빛의 아이인 그녀의 아들은 황혼이었던 그녀의 세상에서 유일한 등불이었습니다. 그의 탄생은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이었지만, 그녀와 함께 인생을 꿈꿔왔던 여자 친구의 신비한 실종으로 인해 그 기쁨은 너무나 빨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Eleanor의 삶과 마찬가지로 그 방은 과거와 현재의 이분법이었습니다. 한 구석은 디지털 도구와 흩어진 서류가 질서정연하게 혼돈되어 있는 그녀의 작업 전용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녀의 아들을 기리는 성지였는데, 장난감과 책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각 품목은 그녀의 사랑과 투쟁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Eleanor의 시선은 화면에서 책상 위의 액자에 담긴 작은 사진으로 옮겨졌습니다. 그것은 더 행복한 시간의 스냅샷이었고, 과거에 있었던 일과 다시는 없을 수 없는 일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가혹한 현실이 그녀를 뒤로 물러나게 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눈물 한 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녀의 화면에 나타난 이메일은 그녀가 현재 처한 곤경을 뚜렷이 상기시켜 주는 뚜렷했습니다. 숫자는 그녀를 조롱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박이 끔찍하게 잘못되었음을 디지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찾기 힘든 사이렌인 비트코인은 한때 그녀의 귀에 행운의 약속을 속삭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기발한 순간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 한때 희망의 원천이었던 그녀의 투자는……………………..


4. 결론 : 챗GPT로 장문 소설을 쓸 수는,,

초안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완전한 장문 소설을 쓰기는 무리인 것 같다. 챗GPT는 소설을 써주다가 중간에 멈춰버렸는데 몇 번을 시도해도 마찬가지였다… ☹️ 그리고 난 주인공을 남자로 설정했는데 챗GPT는 왜 주인공을 여자로 설정한 것이지?

+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질문을 했을 때의 답변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얼씬 나았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할 듯… 챗 GPT를 더 재밌게 사용하기 위해 (─‿─)